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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및 컨텐츠3

영화 줄스(Jules) 리뷰 – 외계인과 노인의 우정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외계인은 무섭기만 할까? 아니, 이 영화는 다르다 우리는 종종 외계인을 무시무시한 존재로 그리는 SF 영화를 많이 봅니다. "에일리언"이나 "우주 전쟁"처럼 말이죠. 하지만 2023년에 개봉한 영화 《줄스(Jules)》는 이 모든 틀을 부드럽게 깨트립니다.  외계인의 존재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영화는, 외계인과 노인의 일상을 담담히 엮으며 전혀 새로운 감동을 전해줍니다. 영화 줄거리 요약 – 평범한 노인의 마당에 착륙한 UFO밀튼(벤 킹슬리)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은퇴한 노인입니다. 어느 날, 그의 마당에 작은 UFO가 불시착하게 되고, 그 안에서 말 없는 외계인 '줄스'가 나타납니다. 줄스는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지만, 교감은 말보다 더 진하게 이어지죠.   밀튼은 점차 줄스.. 2025. 4. 13.
넷플릭스 '브리저튼' 리뷰|로맨스와 시대극의 환상적 조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서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작품, 브리저튼(Bridgerton).19세기 초 영국 런던의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.  아름다운 의상과 화려한 무도회,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전개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시대극과 현대 감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선사하죠.  브리저튼의 시대적 상징성: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'브리저튼'은 1813년의 런던,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, 단순히 고전적인 복고극이 아닙니다.이 시리즈는 그 시대의 계급제도, 여성의 사회적 역할, 혼인에 대한 시각 등을 사실감 있게 다루며, 현대적 메시지를 던집니다.   특히 인종 다양성을 수용한 캐스팅과 여성의 주체적인 서사 전개.. 2025. 4. 7.
영화 《소방관》 감상문|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메시지 2024년,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《소방관》은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닙니다. 이 작품은 실제 화재 현장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,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일을 불 속에 던지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날 것 그대로 그려냅니다.   다소 전형적인 서사 구조를 따라가는 듯 보이지만,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사회적 메시지와 묵직한 감정선은 충분히 관객의 가슴을 울리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. 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몰입감《소방관》은 2001년에 실제로 발생했던 홍제동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. 영화 초반부부터 관객은 소방관드들의 업무현장으로 안내됩니다. 개인의 사소한 해결거리부터 목숨을 오가는 대형 화제 현장까지… 실화 기반이라는 사실은 이 영화의 모든 장면에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합니다.  .. 2025. 4. 7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