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보건기구(WHO)에 따르면, 전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65%, 70세 이상 인구의 약 85%가 백내장을 경험한다고 합니다. 이러한 세계적인 통계를 고려할 때, 한국에서도 유사한 발병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.
백내장에 대해서 알아보고 건강한 눈관리 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.
백내장이란?
백내장은 눈의 수정체(렌즈)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,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당뇨병, 외상, 유전적 요인,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백내장의 증상
- 시야가 흐려지고 안개가 낀 것처럼 보임
-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짐
-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색감이 흐려짐
- 야간 시력이 저하됨
- 도수가 자주 바뀌는 등의 시력 변화
백내장의 진단 및 치료 방법
- 진단
- 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, 시력 검사, 안저 검사 등을 통해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합니다.
- 치료
- 초기: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돋보기나 안경으로 교정하며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.
- 진행된 경우: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.
백내장을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?
백내장을 방치하면 시력이 점점 더 저하되고,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. 또한, 백내장이 심하게 진행되면 녹내장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도 커집니다. 백내장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백내장 수술 방법 및 부작용
- 수술 방법
- 초음파 유화술(Phacoemulsification)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.
- 국소 마취로 진행되며, 수술 시간은 약 10~20분 정도로 비교적 짧습니다.
- 수술 후 개선되는 점
- 시력이 개선되며 사물이 또렷하게 보임
- 빛 번짐과 눈부심이 줄어듦
- 색상을 보다 선명하게 인식 가능
- 부작용 및 주의사항
- 수술 후 일시적으로 눈부심, 이물감이 있을 수 있음
- 드물게 감염, 망막박리, 인공수정체 탈구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
- 후발성 백내장(수술 후 몇 개월~수년 후 수정체 후낭이 흐려지는 현상)이 발생할 수 있음 (레이저 치료로 해결 가능)
노년기 건강한 눈 관리법
- 정기적인 안과 검진: 백내장뿐만 아니라 녹내장,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- 균형 잡힌 식단: 비타민 A, C, E가 풍부한 채소와 생선을 섭취하여 눈 건강을 유지하세요.
- 자외선 차단: 자외선은 백내장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적절한 조명 사용: 너무 어두운 환경이나 눈부신 조명은 피하고, 독서나 작업 시 충분한 밝기의 조명을 사용하세요.
- 스마트폰·컴퓨터 사용 조절: 장시간 화면을 보면 눈이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20~30분마다 휴식을 취하세요.
- 금연: 흡연은 백내장과 황반변성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적절한 운동: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가벼운 운동은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.
백내장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므로, 시력 변화가 느껴진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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